올림픽도 OTT로 보는 시대 열렸다

웨이브,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등 베이징 올림픽 생중계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2/02/02 09:57    수정: 2022/02/02 09:58

4일 개막을 앞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OTT 서비스를 비롯해 포털 등 온라인에서 생중계가 활발하게 이뤄져 이목을 끈다.

전통적인 스포츠 콘텐츠인 올림픽이 OTT와 같은 뉴미디어 중심으로 전달되는 본격적인 시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특별관을 꾸리는 등 웨이브,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 LG유플러스 U+모바일tv, 아프리카TV 등이 올림픽 생중계에 나선다.

웨이브는 지상파방송 3사와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3일 특별관을 선보인다. 생중계와 함께 스포츠 소대 영상 콘텐츠를 한데 모은 것이다.

지상파 방송의 생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보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과 스포츠 소재 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스포츠 이벤트마다 특집 페이지를 꾸려온 네이버는 경기 생중계와 다시보기 외에도 주요 경기 소식과 종목별 이슈를 제공한다.

또 생중계 중 댓글로 실시간 응원을 할 수 있는 라이브톡 서비스도 마련했다.

특히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올림픽 개막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상파 생중계와 함께 BJ의 편파 중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점이 눈에 띈다. 1인 미디어 특성을 살리면서 시청자의 소통 기능을 강화한 셈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를 통해 지상파 생중계를 제공한다. 주요 경기 다시보기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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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짧은 기간 이뤄지는 스포츠 이벤트고, 중계권 권리도 비싼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소포츠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과 국가대표팀이라는 파급력 때문에 뉴미디어 영역에서 놓칠 수 없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오리지널 투자 콘텐츠 시리즈 외에도 스포츠 콘텐츠로 인한 신규 OTT 이용자 유입률이 3분의 1에 가깝기 때문에 올림픽 특수를 놓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