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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뉴스

OTT 출혈경쟁…올 콘텐츠 투자액만 1150억弗

최고관리자
2022.02.10 19:52 1,1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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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 등 8개 기업
"제2 오겜 만들자" 경쟁적 지출

신규 가입자 증가세는 주춤
애플TV+ 취소율 10% 넘어
제작비 느는데 수익성 둔화

"승자 아무도 없을 것" 우려 


“전리품이 적은 전쟁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등 OTT 기업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OTT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에 관심을 갖는 사모펀드 운용사도 늘었다. 하지만 스트리밍 업체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전쟁의 승자가 아무도 없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늘어나는 OTT와 몰리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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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업체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막대한 돈을 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미디어 등 미국 8개 미디어 기업은 올해 콘텐츠 제작에 총 1150억달러(약 138조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도 콘텐츠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아폴로는 최근 영화 ‘듄’ ‘고질라’ 등을 제작한 중국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억60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블랙스톤도 전직 디즈니 임원이 세운 콘텐츠 제작사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할리우드 제작사 엔데버의 아리엘 이매뉴얼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역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미디어리서치그룹인 케이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정은 평균 3.6개 OTT에 가입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2024년까지 미국 TV 시청 시간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지출, 구독자는 정체
하지만 업계 전반에 회의적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OTT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수익 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FT는 “일부 투자자는 OTT가 좋은 사업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도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1818만 명이다. 최근 5년 새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 신규 가입자가 25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월가 전망치 725만 명의 3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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